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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87 알고보면 일본 차세대형 비행기?!


보잉787은 04년에 개발이 시작되어, 당초는 전 일본 공수(ANA)이 초호기를 08년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 모두 취항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개발 지연이 겹쳐2년 반이나 미뤄지게됐죠.. 

다만 ANA을 시작으로 각국의 항공에서 850대 가까운 수주가 있어 부품 업체들은 잠시 혜택을 받았습니다.



보잉787은 경량화의 장거리·고효율 운항을 목적으로 탄소 섬유를 많이 사용했으며 기체 구조가 예전과 크게 다른 "차세대형"의 비행기입니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바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의 사용 비중이 무려 기체 중량 기준으로 50%나 됩니다. 


그래서 개발 프로젝트도 종래에 없는 방법이 채용됐습니다. 


새로운 접합 기술 등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고, 기체의 약 70%에 대해서 세계 각국에서 부재 업체를 받아 787개발을 국제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 것입니다.

일본 기업을 합치면 담당 비율은 그 절반인 약 35%. 보잉의 자사 개발 분인 30%를 웃도는 규모로, 787의 3분의 1이상이 "일본제"입니다.



일본의 필두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주익 설계를 맡고 생산은 나고야 항공 우주 시스템 제작소 오에 공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CFRP가공에 필요한 기계 설비를 추가 도입하고 생산 능력을 배증할 계획입니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런 구조 부재의 소재도 일본 제인 것입니다. 



아크릴 섬유를 원료로 한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계 탄소 섬유의 세계 최대 업체인 도레는 보잉과 1차 구조 재료용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사용되는 탄소 섬유 재료 공급을 혼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 보잉787의 화장실나 조리실 등 장식품을 생산하는 잼코는 08년에 자회사의 니가타자 사위(니가타 현 무라카미 시)에 30억엔 이상 설비 투자를 실시 후 

보잉787이 탑재하는 제트 엔진에 대해서도, 가와사키 중공업과 IHI가 구미 메이커의 개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보잉787의 공동 개발에는 세계에서 약 70개사가 참가하여 협력을 포함하면 1000개 가까이가 됩니다.


비행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정도 기본 상식..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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