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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 탄생으로 모든 사진은 풀 사이즈

캐논이 풀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일안 카메라 EOS R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카테고리의 카메라를 일안 논 리플렉스 카메라라고 부른다.

렌즈의 빛을 센서와 파인더에 미러 박스가 없는 카메라이다.

먼저 발표된 니콘의 Z시리즈에 이어

이로써 2개의 풀 사이즈 센서 미러 리스 제품이 갖춰진 것이다.

31년간 버틴 EF마운트

캐논이라고 하면 EOS, EOS라고 하면 캐논이라고 하는 정도에 브랜드 인지도는 높다.

그리고 그 상징은 EF마운트이다.

EF마운트는 카메라 바디와 교환 렌즈를 접속하기 위한 물리적 규격이다.

지금부터 31년 전의 1987년 EF마운트는 은염 필름 카메라의 EOS 650과 함께 데뷔했다.

플래그십기로서의 EOS-1은 같은 EF마운트를 탑재하고 2년 후의 1989년에 등장하고 있다.

즉, 카메라와 렌즈를 잇는 규격은 31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다만, 캐논은 마운트 변경의 전과가 있다.

1971년 은염 필름 카메라 F-1에 탑재되면서부터 1987년까지

16년간 이 회사의 카메라를 받치고 온 FD마운트를 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마운트 변경은 카메라 업체에게 큰 도박이기도 하지만

 EF마운트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AF의 전자화를 내세웠다.

그 때문에 카메라와 렌즈의 개인 컴퓨터끼리가

전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구현됐다.

원래는 오토 포커스로 세상을 풍미하고

α 충격을 일으킨 미놀타의 α-7000이 이 방법을 채용하고 있었다.

작은 렌즈도 큰 망원 렌즈도, 캐논의 AF에서는 렌즈 안에 AF용 모터를 내장하고 있지만

그 모터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카메라 자신이 렌즈에 관한 정보를 모두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거기에서 20년 이상 앞을 내다보는 설계 사상 아래,

어떤 새로운 렌즈가 나와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렌즈와 본체 사이에는

일체의 기계적 탐지 기구를 두지 않고 완전한 전자화 마운트에 방침을 택한 것이다.

이 31년간 캐논은 EF마운트를 일체 변경하지 않지만

최신 기술을 사용한 신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31년 전의 렌즈를 최신의 EF마운트 카메라에 장착해도 문제 없고,

당시의 EOS 650에 최신의 렌즈를 껴서도 정확히 동작하는 AF가 작동한다.

다음의 30년을 겨냥한 RF마운트

이번에 캐논은 풀 사이즈 미러 없는 카메라를 내면서

30년 앞을 내다본 마운트를 개발했다.

마운트 구경은 EF마운트와 같은 대 구경 54㎜인데,

미러 박스가 없어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화해서

최대한 짧은 백 포커스에 대응하게 사양을 정했다.

촬영 센서의 턱밑 가까이 렌즈를 배치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는 생각지 못한 렌즈 광학 설계가 가능하고

소형화와 고화질화에 기여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새로운 데뷔 EOS R시스템의 RF마운트이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렌즈는 RF렌즈로 불린다.

RF마운트에서 핀의 수는 EF마운트의 8핀부터 12핀으로 늘어났다.

회사 공개하지 않는데 좀 알면 EF마운트의 통신 속도는 19200bps 인 것 같다.

이 속도를 향상시켜서 미래의 렌즈에서 활용된다.

의미로는 FD를 EF에 바꾸었을 때와 같다.

풀 사이즈 미러 없는 카메라 출시에 있어서는,

니콘도 F마운트에 대해서 Z마운트를 신규로 개발했다.

요컨대, 니콘도 캐논도 원점에서

새로운 마운트 시스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에 참가하는 셈이다.

이는 새롭게 카메라 업체가 2개가 탄생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사건이다.

무엇보다 양자 모두 미러리스 카메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러리스 제품 때문에 니콘에는 1마운트가 있었고, 캐논에도 EF-M마운트가 있다.

캐논은 전 방위 비즈니스에서 전 마운트를 계속하게 벼르지만 나중 일은 어떨까,

니콘은 이제 풀 사이즈 이외의 미러리스에서 철수하는 것을 표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들의 마운트는 흑역사로 끝날 것 같다.

EF마운트 때는 처음에는 미들 레인지의 EOS 650에서 시스템 체계를 소개,

2년의 시간을 거쳐서 야심 차게 EOS-1이 등장했다.

이번도 아마 그런 스케줄이다.

RF마운트를 이번에 발표된 미들 레인지의 EOS R에 선 보이고

2년 후의 도쿄 올림픽에 맞추어 EOS 1R(예상의 기종 이름)을 데뷔시킨다는 이미지다.

그 무렵에는 전자 뷰 파인더도 더 좋아지고 있을 것이고,

소형 경량화 경험도 축적되어 미러리스에 최적화된 바디 설계도 이루고

프로의 현장에서의 이용에 견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세상의 사진은 풀 사이즈 센서에

이렇게 세상의 사진은 풀 사이즈 센서에 이동해 간다.

지금 세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진의 대부분은 스마트 폰 카메라에 따른 것이다.

그런 가운데 20년 앞을 내다보고 생각됐다는 EF마운트가

31년 유지한 것이 경이로울지도 모른다.

덧붙여서, 니콘의 F마운트는 1959년 은염 일안 레플렉스 필름 카메라 F로 데뷔했다.

내년 환갑을 맞지만 그것을 눈앞에 Z마운트가 데뷔했다.

Z마운트의 발표가 8월 23일 이번 R마운트의 발표가 9월 5일.

단 2주 사이에 잇따른 니콘과 캐논의 새로운 마운트의 발표.

그 역사적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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